영화 잡담

소스 코드 (Source Code), 인생

SaintKhan 2015. 12. 2. 23:22





소스 코드 (Source Code)


누구나 한번쯤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그로 인해 바뀔 미래도 상상해본다.

그만큼 시간여행을 다룬 작품이 많지만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많다. 


모순(타임 패러독스) 때문에 논리적으로 비판을 거세게 받기도 한다.

가령, 나는 미래에서 과거를 바꾸러 왔는데 과거의 내가 죽어버린다거나 하는 이유로 


내가 미래에 존재할 수 없다면? 


골치 아파진다.

그래서 이걸 땜질하기 위해 평행세계 설정을 끌어오게 되고, 


점점 장황해지고 복잡해지고..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어쨌든 이 영화도 시간여행을, 그 중에서도 타임루프를 다루고 있다.

영화의 메인 스토리도 매우 흥미롭지만, 


그 과정에서 시간과 행복에 대해 주인공이 얘기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점이 있다.




"만약 당신의 남은 삶이 1분도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다면 뭘 하겠어요? ... 

 난 당신과 또 키스하겠어요"

죽음을 반복해 경험하는 것은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평생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 할 것이고.)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점점 줄어가고 있다. 몸은 점점 노화하고 있으며, 


죽음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또 한번의 죽음 앞에 선 콜터와 크리스티나.



"모든 게 다 괜찮을 거라고 말해줘요" 

"모든 게 다 괜찮을 거예요"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