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핀처의 세련되고 긴장감 넘치는 편집 스타일이 잘 드러난 대표적인 씬이 '소셜 네트워크'의 이 씬인 것 같다.

무한도전에서도 나왔던 영국 왕실 조정대회 헨리 로얄 레가타 씬인데 1분 40여초의 시간동안 굉장히 촘촘하고 빠르게 장면을 진행시켰다.

그리그가 작곡한 "Hall of the Mountain King"을 음악감독 트렌트 레즈너가 현대적이게 편곡하고 장면 상황에 맞게 박자까지 조절하면서 거의 완벽한 씬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소셜 네트워크'를 다른 감독이 맡았으면 영화가 이렇게 재밌었을까.

Posted by SaintK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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